[정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Real 라이프 2011. 9. 9. 11:54


추석은 본래 신라시대 만물이 다 성숙하는 것을 축하하는 날로, 아무리 가난한 곳에서도 쌀로 술을 빚고 닭을 잡으며 온갖 과일들을 차려놓고 축하하는 것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라는 말도 이렇게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이기에 나올 수 있었다고 하지요.

추석은 다른 말로 한가위, 중추절, 가배, 중추, 가배일, 중추가절 로도 불리는데요, 이런 한가위에는 줄다리기, 반보기, 소싸움, 고사리꺾기, 씨름 등 동네사람과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당놀이를 하고 고대에서는 예외적으로 여자들도 집밖으로 나와 강강술래와 같은 놀이를 즐겼다고 합니다. 또 옛날에는 추석에 닭찜, 토란국 등이 추석 음식이었다고 하네요, 송편을 빚는 것은 지금에도 그때에도 추석의 연례행사였습니다. 

이렇듯 추석은 함께 놀고 즐기다가 쌀쌀한 밤에는 아랫목에서 뜨신 국물을 나눠먹으며 가을걷이를 축하하는 가족적인 명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추석은 혼자 외롭게 명절을 보내는 노인들에게는, 찾아올 사람도 찾아갈 사람도 없는 쓸쓸한 날이기도 한데, 통계청이 2010년 7월에 진행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독거 노인의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추석의 현실
추석이 쓸쓸해진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핵가족화를 겪으면서 가족 간의 소통이 줄어들고 물리적인 거리와 함께 심리적인 거리도 멀어진 탓이 큰 것 같네요. 

옛날처럼 어디 취직한다고 해서 평생 안정적으로 일할 수 없고, 중간에 명예퇴직을 당할 수도 있는 데다가 경기도 어렵기 때문에, 자기 자신, 자기 식구들을 챙기기도 버거운 그런 사회가 된 것입니다. 그때문인지 어떤 독거노인들분들은 피붙이보다 남인 자원봉사자가 더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모두 가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래 전, 자신을 위해선 한 푼까지 아끼다가 대학자금으로 쓰라며, 결혼자금으로 조금이지만 보태라며 장롱 속에서 통장을 꺼내 건네시던 부모님을.. 
 

고향 부모님



옛날이야기 속에 나오는 어둠속에서 떡을 썰던 한석봉의 어머니도, 자식 교육 때문에 세번이나 이사를 다닌 맹모삼천지교의 주인공 맹자의 어머니도, 엄마는 배부르다 라며 가장 마지막에 밥숟갈을 들고 조금만 들다가 놓으시던 우리네 어머니의 마음도, 나는 못 먹고 못 배웠지만, 내 자식은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모님의 사랑이라는 점에서 다 같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찾아올 이 없는 분들도, 찾아올 이가 있는 분들도 조금씩 쓸쓸하고 외로운 요즘의 추석에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이번 명절에 할 수 있는 일

이번 명절에는 부모님께 백화점이나 시장 진열대에 있는 추석 선물을 사가는 것도 좋지만, 추석 보름달 아래서 어깨를 주물러드리며 담소를 나누는건 어떨까요? 아니면 부모님의 고개를 살며시 어깨에 기대게 해드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추석 선물로 부모님께 든든한 보험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부모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과 허리가 아파서 청소하지 못하는 낮은 곳을 청소하고, 부모님과 이런저런 있었던일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는 일 등도 좋은 효도 방법 같습니다. AIA 36.5 독자님들만의 효도 방법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

명절 때라도 부모님께서 하시는 일을 조금이라도 거들고 마음으로 챙길 수 있다면 그게 효도이고, 가족들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한가위라고 생각합니다. 둥근 달만큼이나 몸도 마음도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랄께요.

AIA지기
AIA생명의 블로그 36.5를 늘 지키는 AIA지기 입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기를 기원하며, 다양한 보험이야기를 알차게 전해 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AIA 36.5 에 많은 사랑 부탁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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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샛별 2011.09.10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에 더 외로운 분들도 많은듯 해요 이세상은 ...

  2. Favicon of https://www.aiablog.co.kr BlogIcon AIA지기 2011.09.21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샛별님 안녕하세요, 네 각박해진 세상으로 인해서 우리가 미처 돌보지 못한 외로운 분들이 주변에 많이 계시다는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따뜻하게 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샛별님 께서도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가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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